07년 6월 05일 방영된 MBC PD 수첩
"우리는 패륜이 아니다" 편을 보았다.
관련 기사 -
http://www.ytn.co.kr/_ln/0103_200705311343500247얼마전 저 기사를 보고 뭔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PD 수첩을 통해 내막을 알 수 있었다.
지역민방을 통해 방영된 시사풍자프로그램에 인화학교 교장의 인터뷰 내용이 나왔는데 이를 오해한 학생들의 의해 저질러졌다라는데 선뜻 이해가 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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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주인화학교는 청각장애우를 위한 특수학교이다.
2) 2005년 11월 1일 PD수첩을 통해 광주인화학교의 일부 교직원 및 교사에 의한 여학생 성폭행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다.
성폭행을 저지른 것들은 우리나라의 발전된 사법부로부터 2년 미만의 무거운! 형량을 받았다.
3) 사건 후 재단 이사 진들이 재구성되고 신규 교장이 임용되었으나, 학생들과 인화학교 성폭력 대책위는 천막농성을 하며 인화학교와 재단(우석재단)에게 성폭력피해자 재활프로그램, 수화자격증 교사채용 등의 성의있는 대처를 요구했다. 천막농성은 2년 여간 지속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어떤 폭력사태도 일어나지 않았다.
4) 광주인화학교는 설립 50년이 넘었지만 수화를 할 수 있는 교사 및 교직원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번 사건의 주인공인 인화학교장은 2006년 8월에 신규임용되었다.
특수교육 박사학위 취득자인 인화학교장 역시 수화를 하지 못하고 인화학교장 취임 후 단 한번도 수화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5) 지역민방을 통해 인화학교의 무성의한 대처를 풍자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되었고 인화학교장의 인터뷰 내용 직후 피노키오를 이용해 학교 측의 거짓을 풍자했다. 하지만 일부 학생이 교장이 자기들을 거짓말쟁이로 빗댄 것으로 오해하였고 천막농성 해제 후 첫등교일에 교장실에 침입하여 물감과 계란을 교장에게 투척하였다.
6) 사건 발생 4일 후 교장은 학생들을 고소하였다.
7) 고소 직후 학생들이 병원에 입원해있는 교장을 찾아갔으나 만나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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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가 나간 후 기다렸다는 듯 언론매체들은 교권침해가 갈 때 까지 갔다는 식의 보도를 쏟아냈다.
하지만 PD수첩을 본 후 사건 직후기자들이 대체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 든다.
기사 내용 중 보도된 폭행이나 가슴 속에 밀가루를 넣었다는 등의 내용은 학생들이 촬용한 동영상을 통해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 기사를 보도한 기자들이 작문실력을 발휘한 것인지 학교 관계자의 말만 듣고 기사를 작성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학생들이 특별한 이유없이 교장을 감금하고 폭행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의문을 가진 기자가 단 한명도 없었단 말인가? 주변에 기본적인 사항들만 확인 했어도 누구의 말을 그대로 받아쓰는 행태의 기사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고소 사건에 대해서 보도가 될 지 모르겠지만 어떤 식으로 받아쓸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성폭행 사건을 저지른 것들 중에는 사이좋게도 성폭력 사건 당시 이사장의 첫째, 둘째 아들이 포함되어 있다.
성폭력 사건을 제보한 선생님은 재단으로부터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고 한다.(수화가 가능한 몇 안되는 선생님)
작년에 새로 선임된 인화학교 이사장은 재단설립자의 사위라고 한다.
새로 선임된 이사장의 출근을 인화학교 대책위에서 저지하자 재단설립자의 딸이 나타나 '내 학교 내 맘대로 하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라는 식의 말을 했다고 한다.
인화학교는 교육부에 위탁받은 사회복지재단에 의해 운영된다고 한다. 흔히 말하는 사학재단이다.
지난 5년간 재단에 투입된 각종 세금과 지원금은 100억이 넘는데 학교 전입금은 1%를 전후라고 하니 그들이 그간 취했던 태도들에 대한 설명이 되는 듯 하다.
그 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기본권리인 교육의 기회와 환경을 갖추어 달라 하는데 교육당국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
청각장애 학교에 근무한다는 사람들이 수화 한마디 못하고 수화통역자가 있어야만 아이들과 의사소통이 되는 것은 어느 나라 교육방식이란 말인가.
광주시 교육감이란 작자는 사태를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학생들의 시위에 배후세력이 있다는 얘기나 지껄이고,
이는 기본적인 교육자로서의 의지조차 없이 단순히 학교를 운영했다는 것 밖에 안된다.
이번 PD 수첩을 보며
왜 !
- 기자들이 욕을 먹는지,
- 사학법 개정이 필요한지,
- 교육이 문제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다.